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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미스 15 - 요즘 시대에는 죄악 텍스트게임

클리어한지는 좀...이 아니라 1년 넘었지만 기억에 남는 부분만 간단하게 슥슥

당시 체험판에서 네타바레 당해서 본편 할맛이 사라졌다는 글이 많았지만 눈치빠른 사람들이라면 PV만 봐도 대략적인 구성을 눈치챌수 있었을듯. 제 얘기입니다만. 

덕후도 아닌데 덕력만 높아가지고 PV만 보고서 대략적인 구성을 파악할수 있었습니다. 뭐 PV 네타바레는 딱히 대단한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좀 노골적이었지요. 올클리어가 아니라 보자마자 파악할수 있을 정도면 참...

진짜 문제는 노골적인 PV 네타바레를 한 주제에 딱 절반이며 50%의 분량이 매우매우 쓸데없는 프롤로그로 이루어져 있다는것.

5명의 주인공-시점중 2개는 매우매우 지루하고 쓸데없으며 잉여스러운 일상과 떡밥으로 구성되있습니다. 처음 할때 웬지 지루하다 생각했는데 올클리어후 플로우 차트 보니까 진짜 절반의 50%... 

솔직히 이건 절반정도로 팍팍 쳐내야 했을듯 싶네요.

세번째 시점은 간단하며 진정한 프롤로그.

네번째부터는 4번째 루프가 시작되면서 섬의 비밀을 파헤치는, 대강이나마 구성을 알면서도 씽나는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니 뭐 솔직히 예상대로긴 한데, 중간중간 나오는 명대사의 인용이나 4번째 주인공의 캐릭터가 겉보기에는 경박하면서도 사실은 사려깊고 신중하면서도 제대로된 단서없이도 추리와 지원과 도박으로 모든진실을 파헤치는 매력적인 캐릭터였지요.

그래도 마지막 한조각이 부족했지만.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하는 다섯번째 주인공은 여자아이인데다 육체적으로 병약한데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애틋했습니다. 종결자이며 진정한 주인공인데 여자아이라서 여성향 게임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가뭄에 콩나는 정도로는 여성향 게임 했었으니까 OK

뭐, 그게 아니더라도 애초에 남녀가 뒤섞인 복수주인공-시점이라서 애초에 누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네요. 그냥 시점일뿐.

복수주인공 게임치고는 잘만들었다고 해야 하나, 제일 나았다고 해야하나.

시점트릭 들어간거 제외하고 복수주인공 게임중 제대로된게 적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명 한명의 캐릭터들에게 애착을 가지기에는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분량의 절반이 프롤로그라는건 속전속결로 승부하는 요즘 시대에는 그것만으로도 죄악이지만요.

제가 낡은 인간이라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애초에 하지도 않았겠구나(...)

표지만 봐도 좋은 라이트노벨을 알 수 있습니다 -라이트노벨

좋다 라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는걸 감안하고 시작합시다.




위 책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뭐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남자! 남자가 중요한겁니다. 1권부터 표지에 남자가 들어가있으면 90%의 확률로 볼만합니다. 

그냥 대충 열권 사도 별로인게 한권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쯤되면 생각 안하고 그냥 질러도 됩니다.

직감이고 뭐고 상관없습니다. 있으면 산다, 그걸로 OK.

문제는 표지에 남자가 들어가는 책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만. 



이 책들의 공통점은 평소 라이트노벨 정보를 자주 체크하거나 독자분들이 아실겁니다.

공통점은 원 탑 히로인입니다. 1권부터 최신권까지 계속 그 히로인만 나온것입니다.

권수가 적은 책이면 앞으로 바뀔수도 있지만 웬만큼 나왔으면 완결(혹은 연중)까지 쭈욱 밀고 나갈게 분명합니다.

원 탑 히로인의 경우 80%의 확률로 볼만합니다. 열권사면 별로인게 두권이지요.

생각은 안해도 되지만 직감은 믿어야 합니다. 설령 원 탑 히로인 책이라고 해도 웬지 별로일것 같으면 보류합시다.



이런 표지론을 가지고 있는탓에 개와 가위는 쓰기나름을 봤을땐 진짜로 뿜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진짜로 맞더군요. 적어도 저한테는.

그게 아니더라도 위 두개의 케이스는 매번 표지캐릭터가 바꾸면서 리스크를 줄이는 타 라이트노벨에 비해 리스크를 별로 신경쓰지 않을정도로 경파하니까 마찬가지로 경파한 저에게 잘 맞더군요. 

이글루 서핑중 어딘가에서 오덕은 기본특성이 경파라고 하지만 경파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경파와 연파가 있지요.


그리고 전 초강경파 입니다.

아니스와 언짢은 마법사 1,2 - 바보같은 아이일수록 귀엽다 -라이트노벨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최근에는 고루하다고 할 수 있는 검과 마법과 드래곤이 나오는 일본식 판타지 세계관에 마찬가지로 요즘 기준으로는 고루한 도짓코, 아니 그걸 초월하는 바보가 히로인겸 주인공입니다. 바보가 히로인겸 주인공입니다.

이정도까지 나가면 오히려 신선함도 약간이나마 듭니다만, 결과물만 놓고보면 존재 자체가 주위에 엄청난 민폐를 끼치다보니 민폐형 히로인을 비튼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스의 머릿속은 심각한 꽃밭이기에 그걸 보는건 나름 즐겁습니다만, 싫어하는 사람은 무지막지하게 싫어할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특출난 부분은 별로 없어서 판타지 세계관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별로일듯.

1권의 양녀설정은 뭔가 반짝☆ 하는게 필요해서 넣은것 같은데 2권 가니까 대략 아무래도 좋아지더군요.

아... 부제에 너무나도 많은걸 요약해서 정작 본문에 쓸 게 없다.

창월의 이리스1~3 컨트리 히어로 -라이트노벨

세계의 지배자였나 좌지우지할 힘이었나, 하여튼 우승하면 짱 쎈 힘을 가질수 있음ㅇㅇ 이라면서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이능배 입니다.

세계가 어쩌구 하는것 치고는 매우 시골스러웠지만. 

3권 완결이라는것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너무 정직하고, 소박했지요. 1:1 로 진행되는 토너먼트도 그렇고, 적대세력도 하나밖에 없고, 캐릭터들의 능력도 의외로 빈약하고.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튼 빈약했습니다. 

세계를 지배할 힘! 이라고 무조건 하늘을 뚫고 땅을 가르는 먼치킨이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몇명은 그래야 하는데 그런건 없ㅋ엉ㅋ 능력은 금서목록으로 비유하면 잘봐줘야 레벨 4 정도? 1권의 적대자가 최강이라고는 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강한거지 능력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로 기억납니다.

이런 경우엔 보통 적대세력이 삼파전 이상이고, 배틀로얄을 시켜줘야 제맛인데 토너먼트라서 밋밋합니다. 각자의 사정 이유 목적 같은것이 나오면서 캐릭터를 부각하는건 좋지만 효과적이진 않았고, 반대급부로 사연을 늘어놓는 탓에 더더욱 시골스러워 졌네요.

적대세력도 은근 허접해서 나올때마다 밋밋해지는 신기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권이 별로였지.

비난만 하는것 같지만 소박하고 직구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캐릭터는 기본을 잘살렸고, 여캐는 일러빨이 있어서 특히나 좋았지요.

3권 완결이긴 하지만 조기완결이라는 인상은 들지 않았네요. 조기완결이라기엔 너무 소박했고, 토너먼트 승부라는건 여차하면 바로 완결낼수 있는 구성이었으니까요. 그리고 3권 신속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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