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제 2차 로봇대전


네. 2차 알파도 아니고 컴플리트 박스의 2차로봇대전도 아니고 순수 오리지널 FC판 2차 로봇대전 입니다. 우주에 막 진입하고 나서 방치하다가 토요일이랑 일요일에 달려서 우주편 끝내고 쟈브로에 가서 발시온까지 없애버렸네요. 마지막 스테이지가 은근히 쉽더라구요. 물론 그랑존은 상대하지 않고 발시온에게만 달려들어서 단숨에 끝내버려서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아무로와 뉴건담은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발시온을 해치웠네요.

첫 로봇대전은 GB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제대로 로봇대전 시리즈가 형성된건 FC판 2차부터라고 보는것이 맞겠지요. GB는 로봇만 있고 파일럿은 없고 정신기가 없던걸로 기억나니까요. 전 한것은 아니긴 합니다만. 2차는 FC라는 기기의 한계때문인지, 혹은 나름대로의 게임성을 부여하고 싶어서인지 처음부터 모든 무기가 해방되어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용가능한 무기는 두개뿐이고 특징은 공격력 중심이냐 명중률 중심이냐 이지요. 겟타나 건담이나 마징가의 경우에는 중반부에 기체가 바뀌어서 무기해방이 따로 없긴 합니다만, 제타나 더블제타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하이메가런쳐나 하이메가캐논을 쓸 수 없지요. 게다가 초반부에 원거리 무기를 가지고 있는것은 화이트베이스와 그 사야카가 타는 아프로다이A인가 다이아난A인가 하는 지원기체 하나뿐입니다. 빔샤벨은 말할것도 없고 빔라이플의 경우에도 근거리 공격밖에 안되거든요. 아, 겟타 2호기인가 3호기인가도 원거리공격이 가능하긴합니다만 전 겟타 2호기나 3호기는 거의 안썼거든요(...) 지상편 중간에 들어오는 제타와 더블제타의 경우에는 원거리 공격이 있긴 합니다만 쓸려면 무조건 비행형태로 변형을 해주어야 합니다. 근데 더블제타의 경우에는 G포트리스 형태라고 해도 근거리공격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제타가 웨이브라이더로 변형하면 근거리 공격은 불가능해집니다(...) 근거리에서 때리면 반격은 못하고 무조건 맞아야 하지요.

써놓고 보니 단점같아 보이는데, 이건 적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니 별로 단점이라고 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특징중 하나지요. 후반부에 들어가서 아군의 상당수가 원거리공격이 기본으로 생기고 적들도 판넬이나 메가입자포같은 원거리공격이 생기니 나름 밸런스는 잘 잡은것 같습니다. 핀 판넬 같은 경우에는 아무로의 레벨이 늘어날수록 사정거리가 늘어나는게 재미있기도 했고요. 근데 최대 이동거리 이상으로는 늘어나지 않더군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정신기와 기체강화도 허접하게나마 있긴 있습니다. 근데 프로토타입답게 현재의 슈로대와는 커맨드가 살짝 다르더군요. 100% 맞추는 정신기가 필중이 아니라 필살이라든지, 대미지 2배가 기합이라든지, 3배는 열혈이라든지, 아, 100% 회피가 번뜩임인건 같더군요. 근성의 경우에는 굉장히 약하게 되어있어서 한번 사용할때 회복되는 HP가 3분의 1인가가 아니라 딱 50입니다(...) 덜도말고 더도말고 무조건 50이지요. 뭐어, 2차 로봇대전의 경우엔 아군중 제일 HP가 많은 기체가 1100 정도의 퀸 만사였고, 근성의 1회 사용 정신포인트는 10이었으니 그럭저럭 적절했을지도요. 단지 정신포인트가 200을 넘는 파일럿이 없어서 그렇지(...) 그림을 보셨으면 아실듯이 최종보스인 발시온의 경우에도 최대 HP가 6000정도에 불과합니다. 열혈을 건 겟타 드래곤의 샤인 스파크에 800정도 달긴 합니다만. 기체강화는 너무 허접하게(...) 되어있어서 들이는 돈에 비해 올라가는 능력치는 미미했습니다. 능력치 1을 올려주는 아이템이 6천G인가 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 상점에서 가지고 있던 돈은 약 36000 정도였네요...(...)

그러고보니 FC판은 2회 이동이라는것이 존재하지 않았네요. 민첩성이 높으면 재공격을 할수는 있습니다만, 그것도 상대방 민첩성과 비슷하면 1회공격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슈우는 거의 무조건 2회 공격을 해서 아군의 슈퍼로봇기체와 메타스를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주었네요. 건담파일럿들의 경우에도 1회공격만 가능했고 말이지요.

FC판 답게 전투가 간략화되어있어서 진행속도는 광속이라도 불리워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한 화면에 다 나오니까요. 로딩같은게 없어서 제법 빠른편인 SFC판보다 두배는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요. 뭐어, 궁극의 수단인 전투신 스킵보다야 느리긴 합니다만.

아마도 진엔딩은 못본것 같습니다만(...) 제 근성으로는 그랑존과 발시온을 둘 다 잡는건 조금 힘들것 같아서 한가할때나 시도해볼것 같습니다. 그랑존에게는 원거리 공격은 절대 먹히지 않는지라 잡으려면 꽤나 고생해야 할테고, 발시온과 그랑존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고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발시온 잡는것도 발시온만 때려서 그렇지, 슈퍼로봇들에게는 무조건 2회공격인 그랑존까지 상대했으면 굉장히 고생했을것 같습니다. 발시온의 HP는 6천대에, 그랑존은 4천대이긴 합니다만 그랑존의 방어력은 250쯔음에 발시온은 150쯔음이기도 하니까요(...)


이 붸스바라면!!

라고해도 건담계열인만큼 열혈을 걸어도 죽지는 않았습니다. 이 다음에 다른 기체로 정신기를 걸지 않은 통상공격으로 없애긴 했지만요.

by ckatto | 2007/12/19 20:34 | 일반게임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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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Old Game Fan at 2009/03/08 10:22

제목 : 슈퍼로봇대전 컴플리트 박스 PS1
갑자기 옛날 슈퍼로봇대전이 하고 싶어져서 플스1용으로 나왔던 를 실행했다. 한 타이틀에 제2차~3차 슈퍼로봇대전과 외전인 EX가 함께 들어있는 리메이크판이다. 순서대로 클리어한 다음에는 4차 슈퍼로봇대전의 리메이크판인 를 해볼 생각이다. 옛날 슈퍼패미콤판보다 좋은 점은 전투장면에서 음성이 나온다는 것이고, 시스템도 좀더 편리하게 개선되어 있다. 전투장면에서 로봇의 관절이 움직이는 알......more

Commented by 각시수련 at 2007/12/19 20:35
오오... 승리의 시북!! [붸스바~]
Commented by TIPI at 2007/12/19 21:29
전 게임보이판으로 2차 로봇대전을 클리어했네요 ^^;
그 때 아파트경비실에서 알바(?)를 하던 때였는데..
추위에 떨면서 게임보이 붙들던 기억이 새록새록;;
(게임 내용은 기억 안난다 -_-)
Commented by 살인귀 at 2007/12/19 21:49
제가 처음 잡은 로봇대전은 알파와 알파 외전........
그래서 윙키의 로봇대전은 모릅니다....;;;
Commented by 問答無用 at 2007/12/19 23:23
텍사스맥이 아무로보다 사격(원공이라고 했던가요... 기억이)능력이
높았던 희대의 로봇대전 이었죠

그 외에도 겟타 합체씬을 재현해 놓은것도 참 눈물나게 잘해놨고

Commented by ckatto at 2007/12/20 00:26
각시수련님//제일 맛있는 부분을 놓쳐버린 시북이지요.

TIPI님//로봇대전이야 지금이면 기억이 안날만도 하겠지요; 시스템적으로는 2차G가 4차랑 비슷하다던데 3차에서 고생을 많이 한 저는 편하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살인귀님//아니, FC판 2차의 경우에는 윙키와도 차이가 많이나는 프로토타입도 아닌 실험용 게임이니까요;

問答無用님//텍사스맥은 별로 키우지도 않고 버렸네요. 원거리공격이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공격이 잘 안맞더라구요.

겟타 합체씬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변형계열은 그냥 순식간에 바뀌고만 마는데 FC의 사양에서는 참 잘한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Master-PGP at 2007/12/20 01:24
실제로 이거 클리어하면서 느낀것은
당시에는 "정신기 커맨드 사용" 을 모르다시피했기에
그저 "우와 이거 강해지는거다" 라는것만 열심히사용했죠...(열혈같은거)

회피고 명중이고 나발이고 몰랏습니다(...)
덕분에 건담과 겟타를 위시해서 "터질놈들 다 터트리면서 클리어" 했습니다

.
..
...

그 이후에는 파엠의 여파때문인지 한놈도 터트리고싶지 않더군요(...)
Commented by 안녕하슈 at 2007/12/20 07:50
제가 처음으로 즐긴 로봇대전은 겜보이용 2차 슈로대 G 였습니다.
그러다가 4차, 마장기신, F, F 완결 하고나서
알파로 넘어왔지요.

그후로 OGs 까지....


베스바... 2차 G 에서는 비엔나 소시지 같은게 날라갔었는데...
푸훗...
Commented by 크악크악 at 2007/12/20 09:10
저도 fc용 2차부터 시작했지요...당시엔 게임공략이 없으면 거의 못하다보니 이게임도 공략보고 구입한....
Commented by ckatto at 2007/12/20 13:45
Master-PGP님//전 웬만해선 터지지 않게 안정적으로 진행해서 마지막판까지 메타스가 한번, 겟타인가 마징가가 한번 터진거 외에는 없네요. 심적인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파엠이야 죽으면 그걸로 끝이니까요. 현재 외전을 하고있긴 한데 인원보충이 적기도 해서 죽으면 전력에 크나큰 손실이 오더군요. 죽으면 리셋하긴 하지만요.

안녕하슈님//일종의 공식 루트를 진행하셨네요. 슈로대의 시스템은 4차에서 제대로 완성되었다고도 하니까요. 3차나 EX는 부족한점이 꽤 있어서...

GB로는 그게 한계가 였겠지요; 단지 시스템이 4차랑 비슷해서 그점에서는 편할것 같습니다.

크악크악님//공략이 없으면 꽤나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정신기 커맨드라도 제대로 알고있다면 그럭저럭 할만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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