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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사역마 10 - 이발디의 용사 -라이트노벨


10권의 부제는 이발디의 용사 입니다. 여기서 이발디는 장소나 지명이 아닌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러면서 용사 이발디가 아니라 이발디의 용사 이지요. 흔하다면 흔한 패턴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제로의 사역마를 읽어온 사람이라면 찡하게 느껴지는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10권의 주된 내용은 타바사 구출작전 입니다. 스퀘어 메이지가 된 타바사가 붙잡힐 정도의 강력한 적-엘프 비다샤르를 물리치고 타바사와 그 어머니를 구해내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타바사가 갈리아의 기사라는 것, 루이즈와 사이토가 트리스타니아의 기사이고, 귀족이라서 잘못하면 전쟁이 날수도 있기 때문에 사이토들은 이런저런 문제들을 없애는것만애도 꽤나 고생합니다. 타바사가 붙잡힌 성에 도착했을때는 페이지 분량상으로도 후반부 였지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는 언제나의 루이즈&사이토의 문제발생과 문제해결이 있었습니다만, 매번 색다른 주제로 접근하다보니 지겹다는 느낌은 그리 들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패턴 자체는 지금까지와 비슷한데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것을 보면 이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에요.

10권의 주연은 루이즈&사이토 그리고 타바사입니다만, 타바사는 초반에 제압당하고 성에 갇혀있기 때문에 별다른 사건이 없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마음이 죽을 그 날을 기다릴 뿐이지요. 그런 타바사의 마음을 나타내기 위한것이 10권의 부제인 '이발디의 용사' 입니다. 트리스타니아 아니, 할케기니아 전체에서도 3류 판타지 소설의 취급을 받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타바사가 어렸을때 어머니와 같이 본 책이니만큼 그 책을 통해서 나타나는 타바사의 심정이 애달프고 귀여웠습니다. 사로잡힌 여자아이는 구출해줄 왕자님을 꿈꾸는 것인지, 혹은 남성판타지는 사로잡힌 여자아이를 구출하는것에 쾌감을 느끼는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타바사가 귀여웠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네요.

본편과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만, 비다샤르의 대사중에서 "이 '이야기'라는 것은 훌륭하구나. 역사에 독자적 해석을 더해 오락으로 변화시키고, 읽는 이의 감정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주장을 주입한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이 대사중 '역사에 독자적 해석을 더한다'는 부분은 미묘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라의 역사가 아닌 작가 자신의 역사에게 까지 범위를 확대시킨다면 꽤 괜찮은 정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야기라는 것을 작가의 심층심리와의 접촉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서, 주장을 주입하는것을 싫어하는 저에게 있어서 생각해 볼만한 주제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그전에 저 자신이 은근히 휩쓸리기 쉽다보니 그 부분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만.

덧글

  • 버섯군 2008/02/21 18:49 # 답글

    사..살까
  • 시르 2008/02/21 18:52 # 답글

    여기서 이발디는 장소나 지명이 아닌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러면서 용사 이발디가 아니라 이발디의 용사 이지요.




    이건 무슨 의미죠?

    나...나도 이제 난독증인가....어헝헝 엇헝엇헝...
  • Hiwars 2008/02/21 18:57 # 답글

    저번에 우연히 서점에 갔을때 제로의 사역마가 끌리긴 했는데 결국 늑대와 향신료를 사오는 바람에 아쉽네요. 처음부터 보려니 권수가 너무 많아서;;
  • 코토네 2008/02/21 19:03 # 답글

    정발판도 사모을까 고민 중인 1인...
  • ckatto 2008/02/21 19:13 # 답글

    버섯군님//사세요.

    시르님//이발디가 사람 이름이라면 문장구조상 이발디의 용사가 아니라 용사 이발디가 되어야지요. 서울의 용사, 한국의 용사 라는 말은 있을수 있지만 용사 한국, 용사 서울 이라고 하면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는것과 비슷합니다.

    이건 본편을 읽어보셔야 제대로 알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평범한 주인공에게 있어서 상당히 흔한 패턴인 용기가 없지만 어떻게든 싸울수 밖에 없어서 용기를 쥐어짜서 싸우는 것에 대한 부분입니다. 읽어본 분이라면 정확하게,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흐릿하게 알게 하기 위해서인데... 조금 부실하게 썼으려나요.

    흔한 패턴이긴 한데... 제로의 사역마를 지금까지 봐왔으면 흔하지만 제법 감동적으로 느낄수 있는 부분이지요.

    Hiwars님//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이지요 :) 근데 3권까진 좀 지루하기도 해서...(...) 이래서 주변인을 포섭하는게 중요하지요ㅠㅠ

    코토네님//굳이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사면 라노베 시장이 조금 더 늘어나긴 하겠네요 :)
  • 라이네 2008/02/21 20:23 # 답글

    타바사가 주인공군에게 러브러브하게 된다면 살 의향이 있습니다(어이)
  • GO#소하 2008/02/21 21:00 # 답글

    무시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좋아 보이네요. 더..더사면 곤란한데 정말로..;;
  • Laphyr 2008/02/21 21:55 # 답글

    저는 친구가 사면 그걸 빌려다 봐야겠네요. 조금 쓴 이야기이지만 제로의 사역마는 친구에게 빌려다 속독하면서도 "아 이걸 돈주고 안사길 잘했다" 고 강력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이후로도 구매할 일은 없을듯한...

    그렇지만 리뷰를 쓰신 내용에 묘하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애매함이 묻어나기 때문에 어떤 스토리인지 매우 궁금하긴 합니다.
  • ckatto 2008/02/22 16:56 # 답글

    라이네님//플러그는 세워졌습니다!

    GO#소하님//제로사 자체가 일정 퀼리티 이상은 보장하니까요.

    Laphyr님//소위 말하는 '코드'를 적절히 노리고, 읽기 쉽고 안정적인 진행을 하니까요. 이정도로 안정적이면서 재미있으면 이것도 상당한 재능이긴 합니다만.

    9권과 10권을 비교하면 10권이 훨씬 재미있었네요. 코드에만 치우치지 않고 나름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나 할까요.
  • 타즈 2008/02/22 23:03 # 답글

    번역 스피드 상당하군요;
    이렇게 술술 번역하시는 역자분 보면 좀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복잡미묘한 심정입니다.
    ...10권 산지가 몇달인데 전 아직 4권 진행형입니다 ^^;
  • ckatto 2008/02/23 23:34 # 답글

    타즈님//11권도 바로 나온다고 하니까 11개월 연속 출간이지요.

    아마 1권 나올때부터 6-7권까지는 번역되어 있다는 소문이 있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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