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1 초기에 발매한 빛과 소리의 RPG 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10시간 RPG. 체험판 혹은 프롤로그 라는 말도 있었지요. 아크 더 래드 자체가 원래 1과 2가 하나의 이야기 이니까요. 근데 1의 분량은 참... 10시간 RPG이긴 합니다만 50층 던젼 클리어하면 15시간 RPG가 됩니다.

16비트 게임기에서 32비트 게임기로 넘어와서 확실히 발전이 있긴 있습니다. 대충 보면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만 SFC나 MD라면 저런 빛 조절같은것이 힘들었을테니까요. 그래서 빛의 RPG라는 말을 했나봐요.
그리고 소리의 RPG 라는것은 아마도 음성이 들어가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는건 반은 농담이고, BGM 같은것에 오케스트라가 조금 쓰였거든요. 플레이타임이 15시간이라서 체감상 많이 있었던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있기는 있었습니다. SFC라면 BGM으로 오케스트라가 들어가기는 힘들었겠지요. 짤막짤막한 부분이라면 모를까.

최근에 3회차 클리어(1회차는 96년. 2회차는 01년. 3회차는 08년 입니다)를 할때는 전투 한번 끝내면 잠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탓에 전투 한번 하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물론 자기 직전에 한것도 이유이긴 합니다만, 짧은 분량의 일직선 진행 게임을 세번째 하다보니 어쩔수없이 잠이 쏟아지네요.
특수공격의 경우에는 연출이 제법 잘 되있습니다. 요즘 본다면 화려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신경은 많이 쓴것 같거든요. 해상도만 제대로 높인다면 요즘 봐도 괜찮을듯 싶네요.
프롤로그이긴 합니다만, 스토리의 연출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스토리 자체야 프롤로그에 자연을 지키자 이긴 합니다만, 엔딩에서 크크루와 아크가 헤어질때 같은것은 동영상 같은것이 삼입되어있지 않아도 뭉클한 기분을 느낄수 있거든요. 물론 이거야 제가 아크 더 래드 2의 엔딩을 알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만(...)
난이도 자체는 어려운편은 아닙니다. 막히면 뭐 프리배틀에서 레벨좀 올려주고 다시 싸우면 되니까요. 문제라면 역시 50층 던젼이긴 합니다만, 한번에 다 내려갈려고 하지 말고 한 30층쯤 내려갔다가 정비좀 해주고 다시 내려가면 쉽게 클리어할수 있을듯 하네요. 이야기 진행상 후반부라고 하더라도 50층 던젼에 있는 아이템이 훨씬 좋은게 많거든요. 그리고 50층 던젼에서는 중간에 휴식이 불가능해서 한번에 다 깨려고 하면 상당히 고생할듯 싶습니다. 저야 한번에 깨긴 했습니다만 죽기 직전까지 갔으니까요. 실제로 부활시키지 못한 동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50층의 보스인 쵸코는 어린 여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무섭습니다. 비전투 캐릭터는 한대, 전투 캐릭터는 두대 맞으면 사망하는데다가 민첩성이 빨라서 제일 느린 캐릭터가 한번 움직일때 두번 움직일수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보조로 마법사까지 있어서 완전무결을 자랑하지요. 공략법은 의외로 쉬워서 비전투 캐릭터로 각종 상태이상 아이템을 던져주고 전투 캐릭터로 때려주면 됩니다. HP와 방어력이 높아서 금방 죽지 않고 게임상에서 따로 SP회복아이템이 없긴 합니다만 SP가 떨어지면 일부러 죽이고 크크루로 살리면 SP는 완전하게 회복되니까요. HP는 장비품이 없으면 절반이긴 합니다만.
드디어 아크 더 래드 2를 하는날이 온듯 싶습니다. 참 길었어요. 1을 처음 할때는 일어를 몰라서 스토리는 대충 넘어간탓에 2가 나오기전에 세이브 데이터를 지워버리고, 01년에는 2 하기전에 1을 클리어한다음 연동시키려고 했더니 메모리 카드 데이터가 지워졌으니 말이지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린일이 없을듯 합니다. 왜냐하면 PS3 안에 세이브 데이터가 있으니 말이지요. 이것이야말로 신기술의 승리입니다☆







덧글
moastone 2008/04/23 16:18 # 답글
빛과 소리의 RPG. 개인적으로 환상수호전 시리즈와 함께 PS 오리지널 RPG 게임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다운로드 판매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구입했지요. PS 살 때 같이 샀던 게임이었는데 좀 심하게 다뤘더니 지금은 CD가 안읽히네요. 개인적으로 오프닝 테마가 너무 좋았던 것으로 기억...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크악크악 2008/04/23 16:22 # 답글
쵸코가 여기 나오는 캐릭터였군요....아크 더 래드 -정령의 황혼에서디크백과 쵸코가 나오던데...디크백은 2를 해봐서 알고 있었는데 1은 안해봐서 쵸코는 어디서 나온 캐릭터인지 궁금했었는데...
메이 2008/04/23 17:02 # 답글
오오, 이것은 추억의 게임전 이 게임하면 전투시의 작살나는 타격감이 기억나네요.
각 캐릭터들의 기합과 함께 터지는 전투 애니메이션도 아주 그냥 끝장났죠.
windily 2008/04/23 19:12 # 답글
와우. 그 유명한 아크 더 레드군요.지금 봐도 그렇게 그래픽이 안좋은게 아닌거 같아요.
사실 저정도면 게임하기에 충분한 그래픽이지요. (정말?)
ckatto 2008/04/23 22:20 # 답글
moastone님//10시간 RPG라는것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서는 잘 만들었으니까요.전 와일드 암즈가 비슷한 상태입니다만 어떻게 돌아가긴 하더군요. 제 아크 더 래드는 비닐만 씌우면 신품으로 팔아도 될 수준이네요 :)
크악크악님//2를 안해보긴 했는데... 쵸코도 숨겨진 캐릭터로 있지 않을까 싶네요. 50층 던젼은 어디까지나 숨겨진 던젼이니까요.
메이님//타격감은 확실히 좋았네요. 단지 후반부로 갈수록 필살기만써도 클리어가 가능해서 느낌이 많이 흐려져 있었습니다.
전투 애니메이션은 95년 게임 치고는 짱이었지요.
windily님//요즘 들어서는 몰락하긴 했지만요(...)
스크린샷을 보면 그럭저럭 괜찮긴 합니다만, 실제 게임 플레이시에는 도트나 각이 많이 보여서 조금 괴롭긴 합니다. 화면만 업스케일링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래픽만 요즘에 맞게 살짝 손을 보면 괜찮을듯 싶습니다만.
코코볼 2008/04/24 01:03 # 답글
저거 1,2 를 처음 봤을 때 충격과 공포였죠....세상에 게임이 이정도까지나..
ckatto 2008/04/24 21:35 # 답글
코코볼님//전 이상하게 96년에 할때도 그리 와닫지는 않았네요(...)파판7은 팍팍 와닫았었는데...
fnal 2008/04/25 18:07 # 삭제 답글
아크더레드 2는 라비슈로 슬라임 잡아서 만렙 찍으면 무적이라는 소문이 있던데요 ㅎㅎ
ckatto 2008/04/25 21:48 # 답글
fnal님//아크더래드2는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만 슬라임으로 만렙 찍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