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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HEAD 텍스트게임


제작사 공식 장르는 망상과학NVL. 일반적인 장르로 분류하면 사이코 서스펜스. 보통은 추리물 혹은 전기물로 알려져 있거나 그렇게 보기 쉽습니다. 실제로 후반은 전기물 성향이 있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CHAOS;HEAD에 가장 적합한것은 역시 망상물이지요.

[망상]을 키워드로 수수께끼가 수수께끼를 부르는 스토리 전개
등장인물은 물론 주인공조차도 믿을수 없다!
"현실"과 "비현실"의 구별을 당신은 할 수 있을것인가?


니시죠 타쿠미

본편의 주인공. 사립 스이메이학원 2년생.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싫어하며 최저한의 외출밖에 하지 않는 인터넷 의존증의 소년. 온라인게임에 심취해 있으며 학교는 출석일수를 계산해서 필요이상으로 등교하지 않음. 사람과 대화하는것을 못하며 그것이 여자아이일 경우에는 패닉을 일으킬 정도. 주위에서는 히키코모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본인은 그것을 거부함.

망상벽이 있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들기 쉬우며 네거티브한 방향으로 폭주함. 게다가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피해 한결같이 자신에게만 좋은 망상에 빠져듬. 힘든 현실과 직면하면 바로 도망쳐버리며 그것을 타인의 책임으로 떠넘김. 흔히 말하는 구제불능 인간.

[사, 삼차원에, 흥미따윈 없다고... 후히히]

넵. 주인공. 카오스 헤드의 비중은 타쿠미=그외로 분류할수 있지요.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는만큼 주인공이면서 음성이 존재하고, 타쿠미의 목소리를 담당한 요시노 히로유키님의 연기는 그야말로 신(神)급입니다. 찌질하며 망상과 현실에 휘둘리는 캐릭터의 연기를 이만큼 잘할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카오스 헤드는 시부야에서 일어나는 엽기살인사건. 통칭 뉴 제네레이션이 일어나면서 시작됩니다. 집단 다이브(투신자살), 임신남(남자의 위속에 임신 32주째의 태아를 집어넣음)등의 상식을 가볍게 부숴버리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타쿠미는 좋든싫든간에 뉴제네 사건과 관련을 맺게 됩니다.

망상이 심한 주인공인만큼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망상 다른말로는 상상입니다. 인간에게 상상력은 최강의 양날검이지요.


극초반에는 가벼운 망상으로 시작합니다만 초반부터 타쿠미는 네거티브 망상에 휘둘리고, 네거티브 망상과 맞먹는 현실이 다가오며, 무언가 구원이 보일듯하면 떨어뜨리고, 어떻게 버텨내서 새로운 구원이 보인듯하면 다시 떨어뜨리면서 원래부터 구제불능인 인간을 떨어뜨릴수 있는곳까지 계속 떨어뜨립니다. 

그렇게 망상과 현실이 뒤섞이면서 플레이어든 타쿠미든 어디까지가 망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혼란스러워 집니다. 개인적으로 싱크로율이 높아서 플레이하면서 고생좀 했습니다.


이 신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환시킬 정도니까 플레이하신 분이라면 싱크로율이 높다는것을 이해할듯. 그러고보니 딱 여기까지가 좋았네요.

물론 클리어후에는 뇌내에서 레우쨩에게 무릎꿇고 엎드려서 사죄했습니다.

게임의 시스템으로 망상 트리거라는것이 존재해서 네거티브 망상을 하느냐 포지티브 망상을 하느냐를 결정할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넘기는것도 가능합니다만 망상 트리거를 그냥 넘겨버리면 카오스 헤드의 재미는 70% 가까이 줄어듭니다. 그만큼 망상 트리거가 재미있는것도 있지만 이야기로서도 밀접하게 연관되있고, 이 망상 트리거를 발동시키면서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망상인지 혼란스럽게 되는점이 매력적입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망상이라고 생각했던것이 현실이었다든지, 현실이라고 생각했던것이 망상이었다든지, 중요한 키워드며 섬찟하게 만드는 『その目だれの目?』 - '그 눈 누구 눈?' 이 가끔씩 나오는탓에 그럴때는 오싹해집니다. 저 말도 말이지만 저 말이 나올때의 연출도 굉장합니다. 그때 기분은 악몽에서 깨어나거나, 깨어난게 악몽인 정도였네요.









『その目だれの目?』 - 그 눈 누구 눈?

우왕ㅋ굳ㅋ 이거 뭐 어쩌라고... 이게 집단 스토킹의 무서움인가... 물론 CG가 있는건 저것뿐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습니다. 작중에서 잠깐 신경 끄면 갑자기 툭 튀어나와요.

이야기는 전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1-9장은 진국중에 진국인데 비해 10장은 설명부족&초전개때문에 부족해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10장 중반(집단으로 등장하는 미소녀가 있는 신 다음)부터 살짝 어긋나 버렸지요. 초전개 자체는 납득 못할건 아닌데 설명부족으로 대충 넘어간 부분이 있는게 상당한 결점이 되었거든요. 타쿠미와 관련된 6명의 조력자(=히로인?) 중에서 2명은 제대로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2명은 대충 넘어가고, 2명은 이야기가 나오다 맙니다.

이야기를 끝내기에는 상당히 타격이 큰 결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진국은 1-9장이고 주인공인 타쿠미의 이야기는 제대로 진행했기에 불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10장의 존재의의는 그저 이야기를 끝내기 위해 존재하는것에 불과하다고 보거든요. 카오스 헤드의 진짜 재미는 역시 1-9장의 어디까지가 망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모르며, 구원이 보이면 떨어뜨리고 다시 구원이 보이면 또다서 떨어뜨리는 부분에 있으니까요.

10장의 전개를 메인으로 만들거면 타쿠미같은 망상벽에 빠진 히키코모리를 주인공으로 만들지 않고 공부&스포츠 만능에 얼굴은 잘생기고 여자에게 친절하며 성격은 활발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만들었겠지요. 덤으로 게임이름도 카오스;헤드로 바꾸지 않고 초기 기획이름대로 기가로매니악스로 밀고나갔을 것입니다.

뭐어, 부족한 부분은 360판 카오스;헤드 노아에서 부족한 부분이 얼마나 보충될지를 기대해야지요.

개인적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던 점은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는게 제대로 된 흐름이며, 뉴제네 사건을 신경쓰지 않을수록 뉴제네 사건의 진짜 의도에 근접하는것과, 10장(나중)을 신경쓰지 않을수록 카오스;헤드의 본질에 다가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래부터는 소소한 잡담입니다.


우왕 나나미쨩이 역시 짱이라능. 저런 시츄에이션 짱이라능.


나나미쨩은 어릴때도 귀여워요♡

하즈키땅은 역시 안경이 진리죠.

'당신의 존재를 부정해주겠습니다'

그건 무슨 중2병?

아니 보케한테는 태클을 걸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프롤로그를 네타바레로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처음이나 중간에 작중에서 직접 엔딩이나 크나큰 사건을 암시하는 연출이 나오는 이야기는 제법 있지요. 일본에서 최근에 20권이 발매하고 정발판은 19권을 발매한 인기절정 순정만화에서는 매화마다 크나큰 사건이 생긴 후에 되돌아보는듯한 대사를 하고, 몇년후에 큰 사건이 끝나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친구들이 나오는 후일담같은 화도 있으니까요.

돌아와서, 프롤로그는 엔딩을 한정시켰지만 확정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확정시키는것은 플레이어 자신이지요. 슈뢰딩거의 고양이랑 겹치는 부분이 있는듯?

배드엔딩의 뉴제네 사건 부분은 뭐 그냥 차분하게 한줄한줄 봤는데 그 다음부터 나오는 타쿠미의 망상과 현실의 갭이 참...

5pb(kid)가 이런 암울한 이야기를 만들어서 의외인면도 있긴 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딱 들어맞기도 해요. kid 시절에 나온 게임중 몇몇 배드엔딩은 굉장히 암울했으니 말입니다. 메모오프에서만 골라봐도 정략결혼으로 NTR당하거나 히로인이 길바닥에서 죽거나 인간관계가 전부다 박살나는 엔딩도 있었으니까요.

호불호는 완벽하게 갈리긴해도 게임의 완성도는 위에 지적한 부분을 제외하면 확실합니다. '찌질한 구제불능 히키코모리가 주인공인 게임따위는 안한다!' 라는건 뭐 호불호가 완벽하게 갈리는 이야기니까 그냥 넘어가도 1장-9장까지를 까는건 초점이 어긋난 상태로 진행했다는 것이니까요. 아, 10장 중반부터 후반은 까도 별로 상관없습니다. 타쿠미의 이야기는 확실하게 끝냈지만 나머지가 부족했으니까요. 저야 타쿠미의 이야기로 만족했지만 완벽함을 추구하는 분에게는 부족했을 것입니다.

스크롤 압박이 좀 있긴 한데 상당수가 CG니까 괜찮을듯.

덧글

  • 베아트리체 2008/10/22 00:42 # 답글

    - 그 눈 누구 눈?

    애니 보면서 참 뜬금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더 봐야 무슨 뜻인지 알게 될까요.
  • ckatto 2008/10/22 01:01 #

    조금 더 봐야 감이 잡히는 말이지요. 중간중간 그럴듯한 가설이 나올겁니다. 아마도.
  • 미나즈키 2008/10/22 00:58 # 답글

    나나땅 만세! 헉헉...

    정말 1-9장까지의 사이코 서스팬스 전개는 대작급인거 같아요. 동감!
    몰입도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ㅜㅜ
    10장에선 뭔가 SF다운 인텔리한 반전결말을 기대했는데... 식상한 방향으로 달려버리는 바람에 조금 아쉬웠어요. 재미있긴 했지만 ㅋ

    아니 근데 간호사누님 CG 지금 다시 보니까 가슴이 굉장히... 좋군요....
    워낙 호러블한 장면이라 게임할때는 저런데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몰랐심.
  • ckatto 2008/10/22 01:06 #

    역시 뭘 아시는군요! 나나미가 진리입니다.

    1-9장 몰입도는 그야말로 카오스 헤드가 될정도로 좋았지요.

    10장엔딩이 나쁘진 않았지만 제대로 보완하고 엔딩 몇개 추가하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저도 두번째 플레이때에 회수했습니다. 겉보기에도 (사사키 무츠미 디자인치고는)가슴이 제법 있는데 이 계통의 법칙인 '벗으면 커진다' 를 충실하게 지켰지요 :)
  • 까초니 2008/10/22 01:00 # 답글

    인기절정 순정만화는 뭘까요..[그쪽이냐!!]
  • ckatto 2008/10/22 01:07 #

    야자와 아이님의 나나입니다. 20권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터졌지요.
  • 사화린 2008/10/22 11:50 # 답글

    으와, 이거 내용이나 그에 해당하는 장면이 좀 인상깊네요 -0-;;
  • ckatto 2008/10/22 16:56 #

    코드가 맞으면 이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도 드물지요 :)
  • Hiwars 2008/10/22 13:20 # 답글

    발상과 의도는 좋았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다소 crude하지 않았냐 하는게 한참 지나서 돌아본 제 느낌이군요. 초중반 뉴제네사건 같은 경우는 전체 내용을 보면 거의 확신범 수준이라 플레이 당시엔 굉장히 불쾌했는데, 지금은 가까스로 이해는 가는 정도.
  • ckatto 2008/10/22 16:58 #

    뉴제네나 타쿠미의 경우같은건 crude하면 할수록 사이코 서스펜스로서의 재미가 극대화되니까요.

    Hiwars님의 평상시 클리어포스팅같은걸 생각해보면 성향이 많이 안맞았던듯 싶습니다.
  • 시르 2008/10/22 14:07 # 답글

    이쯤에서 카오스 헤드 히로인 간단설명.


    사키하타 리미 : 미친년(비싯!)

    키시모토 아야세 ; 특급 정신지체(그라지올, 7흑기사)

    아오이 세나 : 퇴행성 유아증후군(엉엉 엄마 아빠 마나 ㅠㅠ)

    코즈피 : 특급 언어장애(타후미샹, ~노라, 웅쀼~!)

    쿠스노키 유아 : 지랄병(네가 범인이지!)

    세이라 : 씨발년(탓키~ 아소보~)


    나나 : 여신님(바보 오빠야!)


  • ckatto 2008/10/22 17:00 #

    나나미 외에 히로인이 있었나요? 아, 리미는 다크 히로인으로 어울릴듯ㅋ

    유아는 본편에서 확실하게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유아자신이 다중인격장애가 아닐까 싶습니다.
  • 라르칸 2008/10/24 01:06 # 답글

    어? 5pb가 kid였나요? 어쨋든 이거 진짜 플레이하고 싶은데 돌겠네요. 아우, 니트로플러스가 팬텀정발한다음에 잘 안 팔려서 당연히 할 생각은 없는것 같고 국내에도 이런 장르는 기대하긴 힘드니.. 결론은 일어독파 ㅇ>-<
  • ckatto 2008/10/24 01:14 #

    kid의 스탭이 모인게 5pb 입니다.

    이런 장르 혹은 주인공은 사실 일본에서밖에 못나오지요.
  • 은잎군 2008/10/25 15:23 # 답글

    오오 흥미있는 설정인데요? 왠지 망상하니까 망상대리인이 생각났습니다.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요...재미있었는데...
  • ckatto 2008/10/25 20:46 #

    굉장히 음울한 게임이긴 하지만요. 망상대리인은 안봤지만 재미있었으면 끝까지 보시는 것입니다-
  • 鬼畜の100 2008/10/25 15:38 # 답글

    정말 주인공 연기가 압권이었죠..하하
    개인적으론 엔딩의 임팩트랄까...시나리오가 전체적으로..좀... 용두사미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초중반까진 뭔가 거대한 음모...같이 진행되다가... 결말이 좀 싱거웠달까요..음.. 너무 많은걸 바란걸까요..-_-a
  • ckatto 2008/10/25 20:54 #

    그야말로 신급 연기였지요.

    용두사미긴 해도 용의 꼬리는 일곱개중에 두개나 세개정도는 있어서 좋았습니다.

    명작 클래스(A~S)에 익숙해지셨다면 많이 바란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양작-수작 클래스(B~A)에서 놀아서 그런지 만족했거든요. 취향직격이기도 했고.
  • windily 2008/10/28 15:11 # 답글

    요고요고 재미있을거 같아요. 제가 비비꼬인 이야기를 좋아해서요. ㄷㄷ
  • ckatto 2008/10/30 10:46 #

    저는 참 재미있게 했습니다.

    비비꼬이긴 했어도 핵심은 매우 간단하답니다 :)
  • 메이 2008/11/02 21:50 # 답글

    전 안경 없는 하츠키를 먼저 본지라 안경 하츠키를 보면 그리 어색해 보일수가 없더라고요.
    근데 애니에서까지 안경 하츠키라니... 우와아아앙
  • ckatto 2008/11/02 23:13 #

    저도 안경 없는 하즈키를 먼저 봤습니다만, 나중에 안경 하즈키를 보니까 하즈키는 역시 안경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파블로프 2009/01/26 15:07 # 삭제 답글

    저도 현재 이 물건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느낀건데, 역시 나나미는 여신님이 맞더군요.
    오오 나나미 여신님 오오. ㅠㅠ/
  • ckatto 2009/01/26 21:59 #

    나나미는 카오스헤드를 했으면 누구나 선호하지요 :)

    아마도 메인히로인인 리미를 제쳐두고 캐릭터CD가 첫번째로 나오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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