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더블오식 무쌍이다! 건담무쌍과는 달라!
순수하게 게임으로만 보면 그저그런 게임입니다만,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게임으로 보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액션 자체는 덜 다듬어진 부분이 제법 있습니다만, 원작 이벤트신-액션무비의 연출을 강화해서 게임성은 떨어졌어도 더블오 게임을 한다는 재미는 올라가 있습니다.

더블오는 기존 건담들과는 달리 상당수의 MS가 날아다니는게 기본입니다. 아닌 MS도 있지만요.
날아다니는게 기본인만큼 부유감을 제대로 느낄수 있어야 하는데, 더블오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부유감만큼은 제대로 살려져 있습니다. 그에 비해 액션성은 많이 단조롭긴 하지만요. 실제로 공격에 사용되는 버튼은 네모 단 하나뿐이니까요. 원거리냐 근거리냐에 따라 공격방식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단조롭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습니다.
네모X엑스로 사용되는 특수기술은 잘 쓰면 좋긴 합니다만, AI가 은근히 뛰어난 편이라서 모으자마자 도망쳐버리는탓에 맞추기는 힘듭니다. 원거리 특수기술이라면 그나마 낫지만 근거리 특수기술이라면 끝까지 채워서 맞추는 경우가 극히 드물정도입니다. 구석으로 몰아넣어서 맞추면 되긴 하는데 1:1이면 모를까, 2:1이면 근거리 특수기술을 끝까지 모으는건 힘들더군요.
굳이 특수기술을 안쓰더라도 자코MS가 오버 플래그나 징크스가 되버리면 얻어터지기 쉽습니다. 정확하게는 적 자코MS를 한방에 못없애면 떼거지로 몰려와서 마구때리니까요. 콜라사워-이낙트로 진행하면 초반부터 약간이나마 신경을 써야하니까요.
근접전이 은근히 힘듭니다만, 사실 원거리전만 해서 슈팅게임 모드로 들어가면 적당히 네모만 눌러도 쉽게 깰 수 있습니다. 물론 클리어 타임은 늘어나고 재미는 팍팍 떨어지긴 하지만요. 게임은 재미있게 하자는 주의여서 근접전은 웬만해서는 안했습니다만, 듀나메스나 버체는 어쩔수 없더군요. 듀나메스는 게임에서 빔 샤벨을 안쓰고 버체는 느려터져서.
대신에 큐리오스랑 나드레를 할때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부유감 자체는 잘 만든데다가, 큐리오스랑 나드레의 빠른 속도로 간단히 즐길수 있는 고속전투는 재미있었습니다. 뭐어, 이 둘은 방어력이 형편없긴 하지만 그건 애정으로 극복.
30프레임이라는것도 단점이 될수 있긴 합니다만, 동시에 등장하는 MS의 숫자가 꽤 많은걸 생각하면 그다지 단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PS2니까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요. VS 시리즈의 경우는 동시에 등장하는 MS가 적으니까 60프레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피니티 체인-더블오 모드는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할수록 단점이 자세하게 보이더군요.
기본 시스템인 벡터 커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화면이 좁은탓에 적 MS를 격파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기가 힘듭니다. 플레이어의 MS가 움직이는것은 보입니다만, 적 MS가 격파되는 모습은 보기 힘든탓에 호쾌함이 많이 부족합니다. 4:3인 화면이라 안그래도 좁은편인데 양옆에 더블오 모드가 뜨면서 화면이 더욱 좁아지니까요. 16:9 모드가 있었으면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아쉽게도 없더군요.
더블오 모드시의 대사가 적은것도 불만이었습니다. 통상 격파시의 대사와, 캐릭터의 개성이 넘쳐나는 대사가 있습니다만, 통상 격파시는 둘째치더라도 개성이 넘치는 대사 패턴은 하나나 두개정도 더 있었으면 더블오 모드의 지루함이 적었을텐데 말이지요.
콜라사워의 경우는 나의! 사랑은! 무한! 대다! 그라함은 이! 기분! 그야말로! 사랑이다! 같이 개성이 넘쳐나지만 하나만 있으면 부족하지요. 메인캐릭터는 충분히 넣을수 있지 않나 싶고, 비중이 적은 서브캐릭터(하워드나 다릴)같은 경우는 오리지널로 넣으면 되지 않나 싶은데 말이지요.

간단한 리듬액션으로 이루어진 액션 무비는 플레이어쪽이 공격할때는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적측에서 사용하는 액션무비가 단조롭다는것이 있겠네요. 적측에서 사용하는 액션무비는 리듬액션대전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만, 액션무비가 하나밖에 없어서 단조롭고, 반격연출이 없이 무조건 공격을 맞기만 해야합니다. 큰 차이로 이기면 맞더라도 실질적 대미지는 0이긴 합니다만, 연타로 쓰기라도 하면 꽤나 지루해져서 말이지요.
써놓고보니 단점만 적어놓긴 했습니다만, 세세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꽤 있어도 결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게다가 큐리오스, 나드레의 경우는 그냥 액션게임으로 해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요. 그만큼 이 둘은 스피드감이 잘 살아나 있었거든요.
더블오 2기 끝나고 많이 개선되서 나오면 꽤나 할만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세한 부분을 수정하고, 통상액션부분이랑 속도감을 개선하면 꽤나 할만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p.s-그러고보니까 이낙트랑 버체의 몸무게가 65톤정도로 비슷하더군요. 우와 놀래라. 덤으로 티에렌 타오츠는 거의 120톤.
p.s2-본편에서 황금짐이 짐답게 약했습니다만, 게임에서도 정말 약하더군요. 액시아로 근접해서 마구때리면 거의다맞고, 한방 파괴력은 세지만 맞추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
p.s3-제가 더블오 무쌍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적어놓지 않았는데, 한 스테이지당 평균 100기는 격파하기 때문입니다. 10스테이지를 연속으로 진행하는 마이스터즈 모드는 총 2000기를 격파하고요.
p.s4-살짝 의외인건 더블오 건담이 큐리오스보다 느리고, 나드레보다도 살짝 느리다는게 있네요. 큐리오스야 비행형태니까 당연하지만 나드레보다도 느릴줄이야. 대신 파괴력이 미칠듯하긴 하지만.







덧글
알트아이젠 2008/12/19 23:20 # 답글
밸리타고 왔습니다.다만 황금짐은 마이스터 모드 7탄(Lv 60 - 70)에서 GN 플래그와 협공을 걸어오는거보면 가히 공포의 대상이더군요.
ckatto 2008/12/20 06:45 #
그러고보니까 어헤드로 할때 그 스테이지에서 신나게 얻어터졌었네요. 따로따로 하면 상대도 안되지만 협공을 걸면 사격이 없는 어헤드로는 견제가 힘드니.
은잎군 2008/12/20 20:38 # 답글
어...캡슐파이터랑 비슷한건가요? 으음
ckatto 2008/12/20 21:53 #
건담게임이긴 하지만 캡파랑은 많이 다를겁니다.캡파는 뛰거나 날지만 이건 날기만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