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어디서나 찾아볼수 있는 평범에서 조금 나은 양판소입니다만, 당시 온몸을 휩쓰는 깽판의 기운을 중화시키지 않으면 주화입마에 걸릴것 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분-가람검 책은 나름대로 챙겨보는것도 있었고요. 대략 1년에 한번꼴로 기억해내는 편이지만.
이분의 5번째 출판작입니다만, 역시 5번째쯤 가면 나름대로 봐줄만해지는것 같습니다. 양판소긴 하지만, 양판소에 맞는 기승전결이나 발단전개위기절정 결말이 제대로 틀을 잡기 시작했으니까요. 후반으로 갈수록 맥빠지긴 했지만.
주인공-위드 카일러는 몬스터가 자주 출몰하는 변경의 준남작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기사였던 아버지가 목숨을 버려서 국왕을 지킨 보답으로 남작의 작위를 받았습니다만, 국왕이 죽은후 차기국왕이 간세들의 계략에 빠져서 영지도 바뀌고 작위도 준남작으로 하락하죠. 그리고 십수년후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여름방학때 자기 영지에서 고대의 아티팩트를 발견하고, 그 아티팩트 때문에 여기저기 쫓기고 감금되고, 세계에 전쟁이 일어나면서 대활약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티팩트를 발견한다는 부분에서 깽판의 기운을 느낄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초반에는 깽판이 아니었네요. 후반으로 갈수록 깽판스러워지는면이 적잖아 있습니다만, 엔딩에서 일개개인-준남작의 한계가 보였기에 적당한 여운이 있었습니다.
세계를 혼란스럽게 만든 연금술사들은 결국 자신들의 목적을 전부다 달성했고, 주인공-위드 카일러 덕분에 추가적인 부수입까지 얻었으니까요. win-win 엔딩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국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삽질 or 자기 밥그릇 챙기기도 힘들었던 것이지요.
헉헉 할렘 헉헉 먼치킨 주인공 가끔가다 이런게 즐기고 싶어지는걸 보면 역시 전 소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듯ㅋ 세상은 그것을 중2병이라고 부르는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먼치킨 주인공이라고 해도 여기선 연금술사 단체가 먼치킨 하나보다 강해서 좋았네요. 그만큼 단체가 큰것도 있지만.
태그 : 가람검
덧글
분명 도중 하차했을텐데...........
살인귀님이 어디서 도중 하차했을지는 모르지만 아마 제국 공작의 성에서 탈출한 다음권부터 전개가 늘어졌죠. 거기가 도중하차하기 쉬운 부분일듯.
제 기억이 맞다면 연금술사들이 반란일으키고,
주인공은 고대마법문신 얻어서 먼닭의 소양을 얻는 작품인데......
예전에 할일없을때 서점에서 전권 독파한 물건중 하나죠.(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