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게사키 유나 원작의 소설화.
원작도 나름 재미있게 봤고, 소설판도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그 센스나 사건 전개 방식도 만화판처럼 나와서 미디어 믹스의 완성도만 본다면 잘 나왔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화로서는 모범적이고, 분명 잘 나오긴 나왔는데, 원작 카린의 소스 자체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점.
그리고 마무리가 허술하다는 점 때문에 기 승 전 까지 읽을때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끝부분을 읽으면 짜게는 아니고 그냥 식게 되더군요.
각권의 마무리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거나, 뜬금없다거나, 작가 편의적이거나 한건 아닙니다.
이야기 자체는 분명 부드럽게 전개되서 제대로 끝났다고 할 수 있었지요.
문제는 기 승 전 까지는 분명 제대로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었는데 결 혹은 끝까지 오면 이야기는 없고 각 권의 사건의 마무리를 나열할 뿐이더군요.
그러니까 클라이맥스에서 어떤식으로든 폭발하는게 없습니다. 보통은 독자가 마지막의 절정과 결말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장치를 구성하는데(성공 여부와는 관계없이)카린은 그런게 없는것처럼 보입니다.
국내에 정발된 6권중에 절반인 세권정도는 그나마 덜 느껴졌는데 나머지 세권은 정말이지 아.....
그래서 평점은 딱 두개가 셋 세개가 셋으로 나눠지네요.
개그 센스 자체가 클래식하면서도 좋았으니까 그나마 마무리가 잘 된 권이라면 뭐...
평점은 둘 셋 둘 둘 셋 셋
태그 : X-Novel
덧글
따지면 병이라고 할 정돈 아닌데 초반 기대에 너무 못 미쳐서..
대부분 좀 약하긴 했지만 전 라스트 에피소드는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