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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칸 1~4 병맛 혹은 캔맛 -라이트노벨

딱히 기대안하고 방치한거 처리하자 라는 생각에 봤는데 미친듯이 웃었네요. 주인공 다이치 카케루가 완전 개초딩이라서 하는짓을 보면 병맛인지 캔맛인지가 철철 넘쳐흐릅니다만, 코드가 맞아서 좋았습니다.


...중반까지만


예전에는 전형적이었고 지금은 줄긴 했지만 제법 쓰는 초반 개그 후반 시리어스 타입입니다만, 초반의 초딩스러운 개그를 보다보니까 후반의 시리어스는 별로였습니다. 시리어스해도 캔맛이 있을줄 알았는데 예상대로 그냥 평범했네요.

그나마 나았던 점이라면 카케루가 진짜 개초딩이라 미소녀물의 정석적인 '둔감' 이 아니라 착각 혹은 무관심 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변 캐릭터들도 대충 보면 정석적이지만 자세히 보면 2%정도 캔맛나게 변형되어 있어서 괜찮게 읽을수 있었네요.

근데 앞으로 전개 예상해보면 안타깝게도 개초딩 개그는 점점 줄어들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아래부터는 각권 감상


1권

정말이지 5페이지마다 웃었던것 같네요. 원래 이런 개초딩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설마 이정도일줄이야..!

포도양이 등장할때는 그냥저냥 했는데 어... 사망?! 분명 후반권 표지에 등장하는걸 봤는데?! 도대체 뭐냐?????

여러가지 이유로 포도양 사망은 딱히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작위적으로 느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근데 엘 등장&배틀까지 생각하면 꽤나 압축해서 집어넣네.


2권

일상편. 개초딩 개그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냥 둔감이 아니라 착각 혹은 무관심도 이쪽에서 제대로 나왔고.


3, 4 권

상하권 구성

개초딩 개그는 3권 중반까지만 있고 그다음부터는 전혀 안어울릴것 같은 암울한 시리어스 전개이긴 한데 의외로 괜찮았네요. 카케루나 켄스케나 둘 다 은근 찌질한 덕택에 그나마 볼만했습니다.

4권 엘쨔응의 포니테일 하아하아

멜론 의외로...가 아니라 대놓고 약한듯.

별점은 셋 셋 셋 셋 

초반에 올라가고 후반에 깎아먹거나, 치고 올라가질 못했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이거 연중이었지

개초딩 개그만 많으면 연중이라도 상관없긴 한데 과연 어떨까나...

아... 오늘은 컴퓨터 고칠려고 했지만 삽질만 한 덕분에 오늘 자체가 삽질로 날라갔네...ㅠ

덧글

  • 구라펭귄 2011/04/29 12:28 # 답글

    글고보니 저도 지인에게 받은 1~4권이 방치중에 있군요 ㅠㅠ
  • ckatto 2011/04/29 18:54 #

    방치. 그것은 문화 컨텐츠를 즐기는 이들의 대부분에게 따라오는 원죄.

    그 죄를 벗어던지고 해탈할수 있는 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라고 죄인중의 죄인이 말해봅니다ㅠ
  • ReSET 2011/04/29 17:09 # 답글

    개그가 괜찮은 작품들은 꼭 어설프게 시리어스해서 망하던데 이 작품도...--

    병맛개그라길래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거기다 연중이라니...바이바이.
  • ckatto 2011/04/29 18:55 #

    일상의 시리어스는 괜찮은데 아키칸 배틀이다! 흑막이다! 새로운 적이다! 하면 부조화가 상당하더군요.

    일상적으로 시리어스한 2권과 5권은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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