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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칸 5~9 폭발해라 초딩 -라이트노벨

잠깐 정신줄 놨더니 15일이나 지나갔네


5-8권은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늘린 외전적이고 일상적이며 초딩적이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초딩같고 유치하며 전파적인 개그센스는 안맞는 분들은 안맞겠지만 맞는 분들한테는 정말 빵빵 터질듯요. 저도 빵빵 터져서 몇번이고 구르면서 봤고. 정말이지 뭐 마시면서 봤으면 진짜 뿜지 않았을까 싶을정도였습니다. 


'옷을 입는다는 행위는 언제나 패배감을 느끼게 한다. 터프한 남자만 알 수 있는 고독과 적막감이 거기에 있다.'

아... 저는 터프한 남자를 목표로 하면서도 어떻게 해도 안터프해지는지 궁금했는데 그 이유를 알았네요.


'우~우~! 아~! 빱빠야빠☆ Yeah! 나는 빠라빠랏, 나는 빠라빠랏! 밭에서 막 따 맛있는 멜~론! 예이☆ 예이☆'

저것만으로는 그냥 전파같지만 일련의 흐름을 보면 전파개그입니다.


안타깝게도 9권은 본편진행이라서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네요. 일상개그물 찍다가 왜 갑자기 스쿨데이즈에 배틀물을 섞고 마구 죽어나가는지 원..;

다크함은 늘어났으면서도 부조화가 초반만큼 심하지는 않았지만 갭은 어떻게해도 지울수 없었습니다.


아래부터는 각권감상


5권-카케루의 새로운 아키칸 팥죽이

멜론이랑 나지미 무셔... 이게 리얼여자의 무서움인가ㄷㄷㄷ 둘 다 껌 좀 씹는 여자가 되서 팥죽이를 괴롭힙니다.

딱히 의식하고 그러는건 아니지만 그게 더 무셔...ㄷㄷㄷ

카케루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로리콘 혹은 소년가장. 작중의 행동은 에로를 빼면 그야말로 진 로리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게 굉장했습니다. 그냥 정신연령이 비슷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페도필리아가 아닌 로리콘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읽을만할듯.



6권-단편집

아키칸의 장점을 잘 살린듯. 원래 이건 개그+일상 위주로 나가는게 어울리지요. 단편집이라서 시리어스한 전개는 당연히 못나오고.

베스트는 타이거 마스크를 연상시키는 미스터 카바디-인도의 변형 투기종목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84499 링크에도 있지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입니다. 처음 들었을땐 오리지널 설정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는 최근에 출전하기 시작한듯?-의 헛된 몸부림. 3,4권에서 나름 멋지게-실제론 찌질하게-등장했던 토도 켄스케의 등장. 카바디가 너무나도 부끄러워서 마스크를 썼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두번째는 과거편. 남자는 폼을 잡기 위해 사는거란다.


과연. 그랬군. 난 아무것도 몰랐던 거시다......................

세번째는 엘엘의 일상인데 저는 엘엘보정이 있습니다. 다운계 혹은 쿨계 캐릭터 좋아하는것도 있고.

그러고보니까 아키칸 여캐는 많은데 여캐가 메인여캐인 나지미랑 멜론은 별로네. 엘엘은 히로인이 아니고, 미사키는 서브고. 아니 그게 더 좋지만. 아키칸 재미의 절반은 내면은 초딩인 바카케루 혹은 케루케루가 차지하네요.

애초에 여캐인지 히로인인지가 '케켁 케케켁 우케켁' 이라든지 '크히히히 케헤헤헤' 라고 웃는 시점에서 뭔가 여러가지로 글러먹은것 같지만 히로인으로선 별로라도 인간여자사람으로선 괜찮으니까 뭐 상관없나..?

7권-포도 양 부활

아키칸은 시리어스계는 안어울릴줄 알았는데 의외로 괜찮았음. 시리어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다크한게 문제였구나 라는걸 깨달았음. 죽고 죽이거나 증오와 원한이 폭발한다거나 원하는것을 위해 수단방법을 안가린다거나 하는거 말이지요.

그에 비해 7권은 시리어스 전개지만 추격과 도망 그리고 재회 가 메인이라서 좋았네요.

케루케루의 개드립은 별로 없었지만 내성적 부녀자 미사키양에게 반해서 좋았습니다. 디자인이나 성격이 지미코 혹은 수수했지만 다운계이면서도 차분해서 끌렸네요.


8권-여동생 등장

2년만에 완전 변해버린 여동생과 재회. 놀랄정도의 미인이 되어있어서 근친 플래그가 서는줄 알았지만 '그런거 없다'

여동생이 아이돌이 되는걸 저지하기 위해 아이돌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카케루와 그 일당들의 이야기입니다.

개그와 시리어스 그리고 가족이야기의 조화가 완벽해서 8권은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네요.

정석적인 초반 개그 후반 시리어스긴 한데 다크한 요소를 최저한도로 배제한게 상승효과를 일으켰습니다.

아키칸 자체가 원래 개그가 뛰어난것도 있고.

아 근데 다음은...


9권-본편전개

본편전개하면서 뭔가 충격적인 전개가 연속으로 나오고 충격과 공포였지만 나름 괜찮았고 평점을 매기자면 3점은 되지만 이걸 끝으로 1년 반 넘게 신간이 안나오는 연중상태니까 그냥 못본걸로 하고 8권 완결이라고 내 마음속에 새겨두자 끝.


각권평점은 4 4 4 5 3

8권이 5점이라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연속으로 재미있었던것 + 얀데레 고스로리 여동생 아유무 하악하악 + 두개의 명대사 등의 보정이 들어갔습니다.

전 관대하면서도 엄격합니다. 1, 2점이 나오긴 힘들지만 4,5점이 나오기도 힘들지요.

덧글

  • 라이네 2011/05/17 11:19 # 답글

    아키칸.. 저에겐 안맞더군요.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란.. 좀 미묘하다고 해야하나..

    6권까지 사서 보다가 도저히 못보겠다!!! 라면서 집어던지고 다시는 안돌아보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캠퍼보다 재미없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힐 정도였다죠..orz
  • ckatto 2011/05/17 17:52 #

    헐 전 4권까지는 그저 그러다가 5권부터는 짱 재미있게 봤는데...

    그러고보니까 캠퍼는 막판 엔딩이 꽝이라는건 들었지만 중간이 어떤지는 잘 모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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