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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 1~8 - 과자같은 재미 그리고 긔역긔 -라이트노벨


특출나게 재미있지는 않은데 한권한권 보다보니까 어느새 8권까지 왔습니다. 요즘 근육근육과 각종 집안일 처리를 우선순위로 돌리다보니 책읽을 시간이 의외로 없어서 짧게짧게 끊어치는 캠퍼가 딱 들어맞은것도 있지만요.

짱 재미없다는 덧글이 남겨져서 과연 얼마나 재미없을까 두근두근 했는데 예상대로 재미있었네요.

선호 캐릭터는 역시 마이너 취향답게 맹견녀 광견녀 변신후 아카네쨔응. 변신후는 독설 욕설 매도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M에 가깝다니 이 무슨 갭ㅋㅋㅋ. 물론 M이라고 직접적으로 나온건 아니지만 작중에서 '난 M 가학취미 없다고!' 같은 대사가 있었지요. 하는 쪽이 아니라면 당하는 쪽이라는거군요. 압니다. 감사합니다.

메이저 취향이라고 할 수 있고, 네타바레를 들어서 히로인 싸움에서 탈락한다는 시즈쿠는 확실히 매력적이더군요. 초반에는 별로 그런것 같지도 않았는데 5권 넘어가면서부터 미칠듯한 푸쉬를 하는게 느껴집니다. 저야 아카네쪽이니까 상관없지만 이렇게 푸쉬를 해놓고 막판 뒤집기를 하고 그러고도 무사하다니 무서운 츠키지... 역시 마왕... 읽은 사람들은 다들 재미없다 재미없다 하면서도 애니화도 되고 판매량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계속 내는거 보니까 잘 나오는 것이겠지요.

뭐, 마부라호야 정말로 재미없었고 그래서 팔아치웠고 중고로 살 생각도 없습니다만(책이 많이 나온것도 있고) 캠퍼는 마부라호보다는 확실히 재미있었네요. 한 3천배정도. 아니 마부라호가 심각하게 재미없었던것 뿐입니다만.

전 헛소리나 개소리나 맛간 센스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게 넘쳐나는 아키칸을 재미있게 봤고, 상당히 있는 캠퍼도 재미있었습니다. 늙은 사람이나 알법한(...) 천국에 눈물은 필요없어 도 재미있었지요. 패턴화가 보여서 중단했지만.

특히 캠퍼의 내장 애니멀은 아무래도 미친것 같아요! 라고 생각하면서도 보다보면 정들것 같더군요. 중고로 사서 없지만 내장 애니멀 스티커를 특전으로 준적도 있다니 으잌ㅋㅋㅋ J노벨 멸망의 징조냐ㅋㅋㅋ

기본 구성이 초반 러브코메 아니면 코미디질 후반은 싸우는척 하다가 다음 시간에 같은 희망고문과 슬슬 때려쳐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매번 같게 만들지만 조금씩 변하는 인간관계와 주인공 세노 나츠루의 둔감은 아니고 무신경이 재미있었습니다. 작중 대사에서 '자꾸 여자로 변하다보니 성욕도 감퇴된다' 라는 부분이 가끔 나오고, 사쿠라 카에데 일편단심 이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러브코메 주인공의 짜증나는 고자스러움을 긍정적으로 바꿨습니다.

한번에 쭈욱 보다보니까 희망고문 자체는 없고ㅋ

주요 결말을 이미 알고 있긴 합니다만 그것 외에도 재미있는 부분은 많고, 전 수많은 연중작과 조기완결작과 장편처럼 보이지만 실은 단권완결이다! 라는 낚시작을 거치면서 혼돈과 파멸과 허무를 받아들이는 힘이 강해졌습니다. 그러니까 문제없음.

아아... 이것이 마도지경...

그나저나 직장에 다니면서 주부이기까지 하는건 진짜 고생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반은 아니고 5분의 3 정도 하는데 한것도 없는데 뭐이리 시간이 쭉쭉가..;

덧글

  • 라이네 2011/05/25 09:32 # 답글

    그래도 바쁜게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캠퍼는 그렇다치고 마부라호는 언제나 끝내줄련지...-_-; (...)
  • ckatto 2011/05/25 20:23 #

    정신 차리면 시간이 휙 지나가있고 몇일 지나면 또 쌓여있고 하긴 하는데 하는것 같지가 않아서 이런 허무함을 주부는 매일 느끼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존경할수밖에 없게 됩니다..!

    마부라호 한 100권쯤 가지 않을까요? 분명 그쯤 간 라이트노벨이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 감자 2011/06/05 01:31 # 답글

    캠퍼는 잊고 있다보면 하나씩 계속 나오는군요.
    그나저나 마부라호는 정말 언제 끝날려나요..
  • ckatto 2011/06/07 17:29 #

    꾸준히 발매하는 책들은 하나씩 나오지요.

    마부라호 적어도 30권은 돌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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