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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피아노 소나타 - 나오, 넌 나처럼 되지 말아라 -라이트노벨


저 대사가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아서 2회차까지 달렸습니다. 1,4 권은 인상이 바뀐건 아닌데 앵콜을 본 다음의 2,3권은 정말이지... 돌아오지 않는~ 그 시절~ 

아래부터는 각권 감상


1 - 세상의 끝에서

진짜 1권은 완전 취향 직격. 이러한 세상의 끝 - 실제적이든 비유적이든 - 같은 요소를 무진장 좋아하는 탓에 '세상 끝의 소망백화점' 같은게 나오면 그것만으로도 반할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끝에서 만난 소년소녀는 그것만으로도 운명의 데스티니 이지요.

나오는 평범한 둔감남 주인공과는 다르지만 직접적으로는 나오지 않은탓에 평범한 둔감남 주인공처럼 보였네요. 나루미와 비슷하게 '그럴 수밖에 없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십수년동안 그저 음악을 '듣기만' 하고, 아버지는 친구가 되버렸고, 가사는 완벽하고, 기력은 70대 노인급으로 없고 크게 강조된건 아니지만 저런 자잘한 요소가 쌓이면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드는게 참...

카구라자카 선배의 패배자 근성 이라는 부분도 있었고요.

이런 아무것도 없는 소년과, 피아노를 잃고 어머니도 잃은, 모든것을 잃어버린 소녀 - 마후유 -의 만남은 그야말로 운명의 데스티니 운명의 데스티니. 중요하니까 두번 말했습니다.



2, 3 - 황금향, 일상, 완전

2, 3 권은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정체에 가깝죠 가 아니라 정체지요. 그냥 일상만 나오기도 하고, 2, 3권은 매우 비슷하고. 근데 앵콜을 본 다음에 2, 3 권으로 돌아오면....아아아아아아아-------------

돌아오지 않는~ 그 시절~

페케테리코가 삐걱대지 않고, 모두가 있었으며, 음악만 하던때가 이때라는걸 생각하면 참...

앵콜 후기를 보면서 깨달은것이지만 네명이 각각 만나는 상황은 있었어도 전부다 한자리에 만나는 경우는 없었다는게 정말이지...

안피소가 감동적이고 완벽한 졸업식같은것이 없이, 그저 갑작스런 이별이 계속 이어진채 졸업하다보니 더더욱 학창시절 전력전개인 2,3권이 와닿았습니다.

그냥 봐도 기본은 했지만 설마 이런 숨겨진 맛이 있었을 줄이야...


4 - 너와 함께라면

1권에서 달성률 99%를 찍어놓고 나머지 1%를 찍기 위한 4권.

그렇다고는 해도 원래 인생은 삐뚤빼뚤하게 진행한는게 보통 아닌가여? 아니 나만 그런건가.

본인은 좋은 의도로 진행한게 전부다 삽ㅋ질ㅋ로 이어지는걸 보면 아마 얜 웬만해서는 안될거야...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작중에서 의미심장하게 세번의 실수를 언급할때는 정말이지 두근두근.

폭탄제거반의 기분이 이런걸까 하는 생각 들더군요.

그렇다고는 해도 그 실수 덕분에 불완전하게나마 형태를 유지한걸 보면 역시 스기이는 뭔가를 안다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콘서트 이후 테츠로의 '나한테' 명대사 - 나오, 넌 나처럼 되지 말아라 - 2회차를 찍게 만든 장본인이지요. 일러스트 한장 없지만 역시 L의 외모를 가진 만큼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려줍니다.

이 부분에서 지금까지 두루뭉실하게 평범둔감찌질 주인공이었던 나오미가 이유있는 평범둔감찌질 주인공이 되었지요. 테츠로오~! 범인은 너였구나~!

그리고 에필로그는 개인적 완전 취향인 시작은 끝에서 끝은 시작에서.


외전 - 안녕 피아노 메모장

각자의 후일담 부분을 제외하면 이 무슨 하느님의 메모장 버전 안녕 피아노 소나타ㅋㅋㅋ

너는 누구냐?! 나루미냐!? 나오미냐?! 마후유가 있으니까 나오미같지만 확신을 못하겠구나!

그외에는 무난하게 후일담. 


평점은 4 3(4) 3(4) 4 3

저에게 있어서 안녕 피아노 소나타 최대의 문제점이라면 제가 음악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음악을 알았다면 평점이 더 높았을지도 모르지만 뭐 이것도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이겠지요.

덧글

  • 루사인。 2011/07/18 00:33 # 답글

    안피소의 경우에는 1, 4, 5만 죽어라 읽어댔지요. 2, 3이 너무 정체라서 말이지요.

    아직까지는 학생의 신분이라서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ckatto 2011/07/18 00:53 #

    2, 3은 저도 정체라고 생각했습니다.
  • Rain 2011/07/18 00:47 # 답글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글을 보니 재탕하고 싶어지는군요.
  • ckatto 2011/07/18 00:55 #

    조용하면서도 격렬한게 좋았지요.
  • 2011/07/19 01:1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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