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라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는걸 감안하고 시작합시다.
위 책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뭐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남자! 남자가 중요한겁니다. 1권부터 표지에 남자가 들어가있으면 90%의 확률로 볼만합니다.
그냥 대충 열권 사도 별로인게 한권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쯤되면 생각 안하고 그냥 질러도 됩니다.
직감이고 뭐고 상관없습니다. 있으면 산다, 그걸로 OK.
문제는 표지에 남자가 들어가는 책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만.
이 책들의 공통점은 평소 라이트노벨 정보를 자주 체크하거나 독자분들이 아실겁니다.
공통점은 원 탑 히로인입니다. 1권부터 최신권까지 계속 그 히로인만 나온것입니다.
권수가 적은 책이면 앞으로 바뀔수도 있지만 웬만큼 나왔으면 완결(혹은 연중)까지 쭈욱 밀고 나갈게 분명합니다.
원 탑 히로인의 경우 80%의 확률로 볼만합니다. 열권사면 별로인게 두권이지요.
생각은 안해도 되지만 직감은 믿어야 합니다. 설령 원 탑 히로인 책이라고 해도 웬지 별로일것 같으면 보류합시다.
이런 표지론을 가지고 있는탓에 개와 가위는 쓰기나름을 봤을땐 진짜로 뿜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진짜로 맞더군요. 적어도 저한테는.
그게 아니더라도 위 두개의 케이스는 매번 표지캐릭터가 바꾸면서 리스크를 줄이는 타 라이트노벨에 비해 리스크를 별로 신경쓰지 않을정도로 경파하니까 마찬가지로 경파한 저에게 잘 맞더군요.
이글루 서핑중 어딘가에서 오덕은 기본특성이 경파라고 하지만 경파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경파와 연파가 있지요.
그리고 전 초강경파 입니다.
태그 : 라이트노벨
덧글
그런데 저는 초 온건파라서 표지로 작품을 고르는 도박을 해본 적이 없다는 문제가...
운명은 어느새 갑자기 입니다.
남자가 안나오고 매일 다른 여캐가 나와야 한다면 제 이글루제목의 모티브가 되는 책은 애매하게 가네용..
너무 단순하게 나눠버리면 좀 안타까운 가설이 되지만 나름 일리는 있는것 같습니다.
남캐가 표지에 없으면 어지간하면 남주인공에 대한 서술이 없는 이바닥에서는 캐릭터 하나가 허공으로 떠버리고,
매권마다 여캐가 다른 소설은 주로 매권마다 메인히로인이 바뀐다는건데, 그리되면 이 여자, 저 여자 모두 내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지 않는 이상은 아무래도 지속적이고 큰 인기를 얻기 힘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권안에 그 캐릭터의 모든것을 이야기 해버린다면, 그 캐릭터는 안에 든거 없이 그냥 몇가지 속성만 남아있게 되버리니 아무래도 애착이 덜가지 않을까요.... 아마 겉으로 속성만 있는 여러 캐릭보다는 대표적인 속성이야 있지만, 여러가지 세세한 부분으로 인해 차별화되는 캐릭이 오래갈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본문에 쓴게 완성도와는 별개로 조기완결도가 높기도 하도
근데 수정하다보면 영영 나올일이 없을것 같아서